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매직 존슨 (문단 편집) ==== 매직의 슛은 세트슛인가? ==== * 매직의 슛이 점프슛인지 세트슛인지는 제법 갑론을박이 오가는 주제이다. 우선 세트슛이라는 용어의 문제일 뿐, 매직 존슨은 점프와 동시에 쏘는 슛을 주로 쏘는 것이 맞다. 이는 매직은 양발점프가 낮은 유형의 신체적 특징을 가진 선수여서 한발 점프가 아닌 양발을 붙인 상태에서 하는 점프슛은 높이 뛰지 못한다. 하지만 점프를 높이 하지 못하는 것과 점프슛이 약한 것은 전혀 별개의 이야기다. 일단 상술했듯이 매우 정확한 슛을 가지고 있었고 장신의 신장과 긴팔, 그리고 자신의 슛이 블럭당하지 않는 수비수와의 거리감을 매우 정확하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매직은 점프슛을 거의 블럭당하지 않았다. 높이 점프할 수 있느냐 혹은 풀업점퍼를 쏘느냐 아니냐는 결과적으로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높은 확률로 슛을 성공시키기 위한 것이고 매직은 낮은 점프력의 점퍼로도 수도 없이 수비수를 괴롭히고 높은 확률로 성공했다. 또한 그는 엄격한 의미의 풀업 점퍼를 잘 쏘지 않았을 뿐, 한 두발 드리블로 드라이브인 할 듯 움직이다가 점프슛을 쏘는 것도 풀업이라고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드리블 점프슛은 자체는 충분히 많이 사용하는 옵션이었다. 이것이 풀업점퍼처럼 보이지 않는 것은 매직의 드라이브인이나 드리블 자세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낮은 자세로 드라이브인 하다 위로 몸을 일으켜 점프슛하는 것보다 덜 역동적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런 높은 드리블 자세에서 이어지는 점프슛의 이점이 있었던 것은 드리블 하다 공을 잡고 슛모션을 가져가서 슛까지 이루어지는 동작이 간결하기 때문에 슛모션이 빠르지 않음에도 수비수들이 블러킹을 시도하기에 이미 한발 늦어버리기 때문에 매직의 점프슛을 잘 막지 못한 것. 이러한 매직 특유의 슛자세는 특유의 낮은 양발점프를 극복하기 위해 높은 드리블 자세를 활용한 결과물로 수비수들이 제대로 잘 막지 못한 공격옵션 중 하나였기 때문에 점프슛이 약한 것은 아니다. 매직의 경기를 보면 초창기건 후반기건 대부분 '세트 포지션에서 점프와 동시에' 쏘는 걸 볼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초창기의 매직은 탑에서 푸시하는 포스트업도 능수능란 했지만, 페이스업 상황에서 활발한 운동량은 물론 볼터치 감각이 탁월했기 때문에 컷인, 스쿱 레이업, 골밑슛은 물론이고, 전성기 압둘자바에 유일하게 견줄수 있는 완벽한 훅슛을 올릴수 있었다. '''그만큼 다양한 패턴의 원핸드 슛을 남들보다 먼 거리에서 높은 성공률로 넣을 수 있기에 풀업 점퍼의 필요성이 거의 없었고,''' 무릎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슛거리를 늘리는 방법으로 최대한 빨리 던지는 원모션 세트슛 급 점퍼[* 흔히 말하는 앞으로 엎어지듯 홱하고 쏘는 점퍼]를 구사했다. 즉 전성기에도 매직은 슈팅 스킬셋이 빅맨의 그것과 거의 동일했고 커리어 말미에는 부상으로 활동반경이 줄은만큼 빅맨처럼 활동하며 득점했다는 걸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매직의 중장거리슛의 절대 다수는 세트된 상태에서 점프와 동시에 쏘는, 흔히 세트슛이라고 알려진 슛이었다. 그러나 점프 후에 슛을 쏘든 점프와 동시에 슛을 쏘든 점프슛이 맞기 때문에, 매직 존슨은 점프슛을 쏜 것이 맞으며 점프슛 능력이 당시 기준으로 좋은 것도 맞다. 또한 이 정의대로는 가만히 점프하지 않고 쏘는게 대부분인 자유투를 제외한, 점프와 동시에 쏘는 슛은 모두 점프슛이란 걸 알 수 있다. 즉, 샤킬 오닐이 3점 슛을 가끔 쏠때 세트된 상태에서 살짝 점프하면서 쏘거나 하는 것 역시 점프슛인 것이고 자유투 하듯 쏘지 않는 이상 진짜 세트슛으로 필드골을 쏘는 선수는 사실상 프로건 아마추어건 없다시피 하다. 즉, 엄밀히 정의를 따지면 사실상 NBA의 극초기[* "점핑 조" 펄크스가 점프슛을 대중화하기 전부터 점프슛이 대중화된 이후. 사실 그 이후에 1980년대까지 위에 언급된 세트된 상태에서 점프하며 쏘는 슛, 즉 세트슛으로 널리 알려진 슛을 쏘는 선수들은 많았으나 이 역시 엄밀히 따지면 점프슛이라고 해야 되므로.]를 제외하면 프로수준에서 진짜 세트슛은 자유투를 제외하곤 없다. * 다만 저런 식의 사전적인 의미의 '움직이지 않고 쏘는' 세트슛만 세트슛이라고 부르는 것은 문제가 있는게, 이 의미는 사실상 매직의 현역시절부터 이미 사장되었던 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매직 존슨의 현역 당시 현지의 농구인들이나 해설진 등 전문가가 '점프하지 않는 슛'을 세트슛이라고 지칭한 자료가 있으면 추가 바람.] 위 영상에서 매직이 "점프와 동시에 슛을 쏘는" 장면에서 NBA해설가도 이를 당연한 듯 계속 세트슛으로 부르고 있으며, 국내에서건 해외에서건 지금도 이런 슛(두 발을 고정한 상태에서 점프와 동시에 슛을 쏘는)은 세트슛이라 많이 불린다. 래리 버드만 해도 초반에는 점프 후 슛을 하다가 운동능력이 떨어진 이후에는 점프와 동시에 슛을 했는데, 3점슛 콘테스트를 보면 "버드는 세트슛을 쏘는 선수니까요"라고 해설한다. 1980년대쯤 되면 자유투를 쏘는 것처럼 몸을 고정한 상태에서 필드골을 쏘는 선수는 농구 극초기 이후 없어진지 수십년이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농구 전문가들이 모두 매직처럼 쏘는 슛을 세트슛이라고 하고 있고, 현재도 해당 슛을 점프슛이라고 하면 못 알아듣는다. 실제로 농구 전문가들이 해설하는 2000년 NBA 3점슛 콘테스트의 영상을 한번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VCgR890JKN4|[[파일:유튜브 아이콘.svg|width=25]]]] 여기서 해설하는 인물들은 2000년 기준으로 지도자 생활이 30년 됐고 NBA 올해의 감독상까지 탄 마이크 프라텔로, 1960년대부터 방송생활을 해 경기해설만 37년간 한 전설적인 해설자 마브 앨버트, 현역 NBA선수였으며 올스타 출신인 [[대니 에인지]], 그리고 사이드라인 리포터를 맡은 사람은 역대 최고의 여자농구선수 중 하나인 쉐릴 밀러이다. 이들의 전문성을 의심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며, 특히 NBA를 40년 가까이 해설한 앨버트나 NBA코치 생활을 1970년대부터 해온 프라텔로는 권위자가 맞다. 그런데 이들도 '''점프와 동시에 슛하는 걸 세트슛이라고 부르면서''' 콘테스트에서 점프슈터와 세트슈터의 차이를 지적하면서 이게 어떻게 변수로 작용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 보면 알겠지만 참가자들 중 사전적인 의미에서의 세트슛을 쏘는 선수는 없다.[* 특히 밀러는 [[앨런 아이버슨]]을 인터뷰하며 "세트샷을 쏘던데요? 당신 점프슈터잖아요?"라고 묻는데, 아이버슨 역시 분명히 매직과 마찬가지로 점프와 동시에 슛을 쐈다. 즉, NBA전문가들은 매직이나 아이버슨처럼 "점프와 동시에 쏘는 슛"을 분명히 세트슛이라고 부르고 있다.][* 88년 3점슛 콘테스트를 보자. [[https://www.youtube.com/watch?v=MrE_NeoQQEY&t=361s|#]] [[래리 버드]]의 슛에 대해 논하던 중 해설자가 "저 '''세트슛은''' 힘을 많이 낭비하지 않거든요(.that set shot, he doesn't waste a lot of effort)"라고 설명한다. 2분50초에 나온다. 여기서 버드는? 마찬가지로 점프와 동시에 쏘는 슛을 쏘고 있다. 버드는 매직과 동기다. 즉, 버드와 매직이 현역시절부터 저런 슛을 세트슛이라고 불러왔던 것이 맞다. 참고로 87, 86년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세트슛이라고 부른다.] 이쯤되면 "점프와 동시에 슛을 쏘는 것이 세트슛이다"란 것은 잘못된 용어가 아니라, 시대에 따라 의미가 바뀐 것이고 사전적인 의미에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리고 저 슛이 세트슛이라고 불린 것은 최소한 버드와 매직이 현역이던 시절부터다. "점프하면서 쏘는 슛은 세트슛이 아니고 점프슛이다"라고 해도, 1980년대부터 농구의 본고장 전문가들이 그걸 세트슛이라고 불렀는데 점프슛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어쨌거나 부인할 수 없는 것은, 1980년대부터 농구를 가장 잘 아는 미국의 전문가들과 농구관련 인물들은 저 슛을 점프슛이 아닌 세트슛이라고 해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농구 전문가들은 매직 존슨이 세트슛을 쏜다고 해왔다. 즉, "매직이 세트슛을 쏜다는게 헛소리"라고 한다면 88년 NBA3점슛 콘테스트에서 매직과 동일하게 점프와 동시에 슛을 쏜 래리 버드가 세트슛을 쏜다고 한 해설자도 헛소리를 한 셈이며, 00년 콘테스트에서 프라텔로, 앨버트, 에인지, 밀러 모두 헛소리를 한 셈이고, 저 슛을 세트슛이라고 불러온 농구계의 절대다수가 전부 헛소리를 해왔다고 하는 셈이다. * 정리하자면 이러한 갑론을박은 용어에 대한 이해 차이로, "점프와 거의 동시에 슛을 쏘는 것"이 매직의 주요 슈팅방식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는 동일하나, 이를 두고 세트슛이라고 부르느냐 점프슛이라고 부르느냐의 차이였던 것이다. 그리고 이를 세트슛으로 부르는 것은 사전적인 의미로만 보면 잘못된 것으로, 이 역시 점프슛이라고 부르는 것이 엄밀히 말해 맞다. 그러나 동시에 실전에서는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절대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슛을 세트슛으로 정의하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며, 저런 '사전적 의미'가 80년대부터 이미 사장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정리하자면 어느 한쪽이 옳고 그르다기 보단 그만큼 용어에 혼용이 있다는 정도로 알아두자.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